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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실증도시구축사업 선정 |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일 국토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모악산도립공원 관광지와 금산면 내 물류 배송 취약지역 11곳을 대상으로 '준비 없이 떠나는 김제모악산 소풍, 드론 간식 배달로 즐거움 Up!'과 '우리 동네 일꾼 ‘드로니’로 두 손 가벼운 핸즈프리 배송'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복지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먼저, 모악산도립공원의 주요 등산로와 잔디광장 등에 드론 배달점 9개를 설치해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무거운 배낭 없이도 갓 내린 커피 한 잔과 에너지를 채워줄 간식을 주문하면 사람이 북적이는 카페가 아닌 대자연 속에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상인회와 협력해 출출할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계절에 맞는 음료 등 맞춤형 메뉴를 선정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간식 옵션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촌마을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대중교통 노선이 축소되고 마을 내 슈퍼마켓 폐점으로 식료품 구입이 어려워지는 ‘식량 사막화’ 현상의 확산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위한 방안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44.1%에 달하는 금산면(김제시 전체 고령인구 비율 35.3%)의 2개 마을을 시범 대상으로 선정해 복지 물품 등 배송을 시작으로 드론 배송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 선정은 김제시가 신산업 발전과 첨단 기술 도입에 첫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이 즐거운 김제’를 만들어가겠다고”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