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가 수성당 신년 하례식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이번 행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누고,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따뜻한 자리로 마련됐다.
1885년 창건된 수성당 경로당은 강진군 최초로 등록된 경로당으로,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특히, 독립운동을 후원하는 등 역사적 의미가 깊어 강진군의 자랑스러운 향토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었지만,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한 뒤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어르신들에게 존경의 뜻을 담은 큰절을 올렸다.
이어 “앞으로도 수성당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숙 노인회장은 “새해에도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입식 테이블 지원을 확대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제2노인복지회관을 조성해 보다 활기찬 어르신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쾌적한 노인 여가복지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노인일자리를 연계한 ‘클린경로당지원단 ’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환경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