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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 |
주요 호흡기 감염병으로는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있으며, 이들 감염병은 기침·재채기 시 나오는 침방울(비말)을 통한 전파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전북도의 경우 인플루엔자는 2024년 52주 차 90.5명(환자 1,000명당 환자분율) 이후 점차 감소해 2025년 7주 차에는 7.9명까지 떨어졌으나,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재확산 가능성이 높아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학교급식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도 필수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노로바이러스, 장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으며, 오염된 물과 덜 익힌 음식,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실제로 지난 2년간(2023~2024년)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사례 8건 중 5건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철저한 손씻기 등의 위생관리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신학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주요 수칙으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기) ▲감염병 의심 증상 시 병원 진료받기 ▲감염된 경우 완치될 때까지 등교·등원 자제 ▲미접종 예방접종 완료 등이 있다.
특히 올바른 손씻기는 ‘셀프백신(Do-it-yourself vaccine)’으로 불릴 만큼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으로, 이를 실천하면 위장관 질환(식중독 등) 발생을 30%, 호흡기 감염병 발생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명옥 전북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위생수칙 실천을 적극 독려해야 한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감염병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