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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3회 고창모양성제 거리 퍼레이드 |
올해 고창모양성제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고창읍성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대규모 공연, 볼거리, 먹거리, 교육·가족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게 더해져 축제 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축제는 군민들의 참여로 시작됐다. 14개 읍·면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컬러풀 고창’ 거리퍼레이드에서는 읍·면별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플래시몹은 축제의 시작부터 흥을 고조시켰다.
개막일에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 주제공연이 펼쳐졌다. 무용수 군무와 팝페라 공연 등을 통해 고창의 역사와 미래가 한 무대에 담겼다. 고창을 주제로 한 1000대 규모의 드론쇼는 고창읍성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대표적인 야간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말에는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KBS 전국노래자랑 고창군편 녹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불꽃놀이, 가수 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올해 축제의 중심은 ‘모양성 유람록-아홉 절경을 따라 걷는 특별한 유람’이었다. 관광객들은 유람객이 되어 고창읍성 곳곳을 누비며 연기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임무와 체험을 즐겼다.
모양별시, 모양 탐구생활, 모양성 유랑단, 숨겨진 보물찾기, 모양 다실, 모양 도화서, 느린 우체통 등 성곽 곳곳에 마련된 콘텐츠는 고창읍성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로 탈바꿈시켰다.
고창의 흥과 전통을 선보이는 공연은 5일 내내 이어졌다. 읍·면 농가주부모임 강강술래 경연대회, 농악한마당 축제, 전통 줄타기 공연이 펼쳐졌다. 지역 예술인들의 판소리·국악 공연과 퍼레이드 악단은 고창읍성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랜덤 릴레이 댄스 등 젊은 세대 참여 프로그램도 더해져 전통과 현대, 세대 간 연결을 이뤘다.
올해 고창모양성제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배울 거리를 고루 갖춘 머무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 고창읍성이라는 역사문화유산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체험, 공연, 놀이 콘텐츠로 재해석하여 관광객 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모양성제는 고창읍성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도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축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닷새간 함께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 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심 군수는 “올해 축제에서 보여준 가능성과 관광객 호응을 바탕으로, 잘된 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하도록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고창모양성제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10.24 0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