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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말랭이마을 골목잔치 |
‘말랭이마을 골목잔치’는 마을 거주 어르신과 입주 예술가들이 함께 마을 이야기를 만들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골목 곳곳의 문화와 예술을 선보이는 주민·예술가 참여형 마을 축제다. 이 축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골목잔치는 단순한 문화예술 체험을 넘어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며, 마을협동조합과 입주작가들이 행사의 중심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마을협동조합은 행사 기간 신흥양조장에서 파전과 막걸리 등을 판매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막걸리 제조 체험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단순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주도적으로 축제를 이끌면서 마을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자립형 마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골목 곳곳에서는 말랭이마을 입주작가들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책 속 사진과 함께 마을의 인문학적 이야기를 만나는 ‘문구와 빛그림’ ▲초근접 마술공연과 마술교실 ▲흙을 빚고 그림을 그리는 도자기 제작 ▲전통놀이와 그림책 스토리텔링·장면 꾸미기 ▲나만의 원터치 부채 만들기 ▲갓·도포 착용 체험 등 마을 작가들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골목길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골목 곳곳의 전시관과 창작공간을 둘러보고 입주작가와 함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도장을 모으면, 입주작가들이 직접 만든 특별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관람을 넘어 ‘골목을 걷고–작가를 만나고–예술을 체험하고–마을의 추억을 가져가는’ 말랭이마을만의 특별한 골목 여행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2026 군산북페어’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골목잔치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말랭이마을 이야기마당에서는 만화마켓과 만화 전시가 열리며, 인기 만화작가와 시민·관광객이 직접 만나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책과 만화, 골목과 예술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군산북페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말랭이마을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말랭이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잘 꾸며진 관광시설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곳을 지켜온 어르신들의 삶과 골목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공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예술가들이 함께 공존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번 골목잔치에서 주민이 만든 막걸리와 먹거리를 맛보고, 골목을 걸으며 작가를 만나고 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과 예술가가 주체가 되어 말랭이마을만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말랭이마을을 군산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예술 특화마을이자 다시 찾고 싶은 골목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08.27 1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