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동구, '수리수선 지도' 구축…환경문화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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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동구, '수리수선 지도' 구축…환경문화 활성화

동구, 환경연구소·유어스텝과 협약 체결
'동구라미 온' 앱에 85개소 '수리수선 지도' 공개

전남광주 동구 수리수선 문화 활성화 협약
[호남자치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지역 내 수리수선가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수리수선가게 지도’를 구축하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구는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이사장 조진상), 유어스텝(대표 김지현)과 수리수선가게 발굴 및 수리수선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을 통해 권역별 수리수선가게 지도를 순차적으로 제작·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구두, 악기, 시계, 카메라 등 13개 품목의 수리수선가게가 밀집한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를 조사해 85개소의 정보를 ‘동구라미 온’에 공개했다. 시민들은 앱을 통해 품목별 수리수선가게의 위치와 연락처, 운영시간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가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동구는 이번 85개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조사 범위를 동구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상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리 전문업 228개소와 수리를 병행할 가능성이 있는 소매업 346개소 등 총 574개소를 잠재적인 발굴·협업 대상으로 파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광주시민환경연구소, 유어스텝과 함께 마을별 수리수선가게를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동구 전역을 아우르는 수리수선가게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단순히 가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발굴된 수리수선가게와 협력해 수리수선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마련한다. 주민들이 고장 난 물건을 버리는 대신 고쳐서 다시 사용하는 문화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애착이 있거나 충분히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고장 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지역 곳곳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이어온 수리수선 장인과 상점을 주민들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쳐 쓰는 문화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수동에 위치한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는 집수리, 재봉, 칼갈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수리수선 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동구라미 온’ 또는 전화(062-251-5317)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9월 5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충장동 마을예술축제, 수리수리마을수리’도 열릴 예정이며, 수리수선 장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들이 수리수선 문화를 직접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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