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남원시 혼불문학관 중장년 '생명의 인문학'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복간 《사상계》가 주관하는 ‘2026 모두의 인문학-사상인의 철학 가드닝’의 남원 프로그램으로, 혼불문학관에서는 ‘생명의 인문학’과 ‘인생 중반의 문예 산책’ 등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냉전시대 한국의 대표적 담론지였던 《사상계》는 민주화와 민주주의 등 시대의 주요 문제를 다루며 한국 사회의 담론을 이끌었다. 55년 만에 복간된 《사상계》는 그 정신을 오늘에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 6개 연계시설에서 펼쳐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10개 프로그램, 51회에 걸쳐 시민들과 만난다.
혼불문학관에서는 먼저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생명의 인문학 ①_생명정치: 지배에서 공존으로’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생명을 단순히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생태계와 공동체 속에서 스스로 삶을 이끌어가는 ‘주체적 생명체’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환석 국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강연과 배서영 몸철학 전문가의 소마틱스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이어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인생 중반의 문예 산책’이 열린다. 김경주 시인의 안내와 함께 중장년이 인생 중반기에 마주하는 상실과 변화를 사회적 예술가의 시각으로 돌아본다. 강연과 워크숍, 낭독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맥락과 연결해 살펴보고, 세계와 타인의 고통을 섬세하게 감각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사회학적 시 쓰기’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강연·워크숍 내용은 홍보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와 신청링크(bit.ly/혼불사상계)를 통한 온라인 접수, 그리고 혼불문학관 전화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혼불문학관(☎063-620-5746)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남원은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인문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혼불문학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학과 인문학을 일상에서 즐기는 계기가 되고, 지역의 문화적 활력을 더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08.24 1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