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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 - 안행·평화지구 |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는 완산구 안행·평화택지지구와 서노송동, 덕진구 팔복동·송천동·조촌동 일원에 대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3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3개 사업은 시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한 노후 하수관로 정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심지 지반 침하(싱크홀) 개연성이 있는 노후·불량 하수관로를 정비해 도로 함몰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하수관로 저부의 퇴적물로 인한 악취 개선 및 하수관로 부식 방지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행·평화택지지구의 경우 노후 하수관로 17.4㎞와 배수설비 560여 개소가 정비된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총 5차분 공사 중 3차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27%다. 올해는 안행현대아파트 일원과 안행로 일부 구간, 평화시립도서관 인근 지역에 대한 공사가 진행된다. 전체 공사는 오는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시는 서노송동 지역에 대해서는 노후 하수관로 1.2㎞를 정비하며, 최종 5차분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85%이며, 전주시청과 중앙동 주민센터 인근에 막바지 공사를 거쳐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끝으로 덕진구 일원은 노후 하수관로 15.7㎞와 비굴착 보수 770여 개소가 정비될 예정으로, 현재 총 5차분 공사 중 2차분이 진행되고 있다. 공정률은 13%다.
시는 오는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는 안골네거리와 전주역,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하수관 내 불명수 유입 저감 및 하수의 지하 유출로 인한 지하수·토양 오염 방지 등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55억 원을 투입해 금암동과 인후동 등에서 덕진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1단계, 2.1㎞)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까지 총 22억 원을 투입해 평화동 코오롱아파트 일원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사업(2.5㎞)도 시행했다.
시는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 및 공중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하수관로 우·오수관 분리 사업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대수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성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새만금 상류지역의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지반 침하와 도로 함몰 등을 사전에 대비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하수관로 전산화와 관련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하수도 시설의 효율적인 유지 관리도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