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 책 읽어주는 AI 로봇 ‘루카’ 활용한 전집 대출 서비스 운영
검색 입력폼
광양

광양시립도서관, 책 읽어주는 AI 로봇 ‘루카’ 활용한 전집 대출 서비스 운영

연령별 맞춤 전집 대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중

AI 로봇 ‘루카’ 활용한 전집 대출 서비스 운영
[호남자치뉴스]광양시립도서관은 인공지능(AI) 독서 로봇 ‘루카(LUKA)’를 활용한 전집대출 서비스 ‘루카도서’ 1회차 대출을 5월 1일부터 광영도서관에서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루카’는 AI 비전 기술을 통해 어린이가 책장을 넘기면 해당 페이지를 인식하고, 전문 성우의 목소리와 효과음을 통해 실감 나게 책을 읽어주는 독서 보조 로봇이다.

한글 그림책 2,400여 권을 인식할 수 있으며, 영어 동요와 자장가 기능도 탑재돼 있다.

광영도서관은 총 8대의 루카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2대는 방문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4층 놀꿈터에 비치했고, 나머지 6대는 루카도서 대출에 활용된다.

루카도서는 본체 1대와 그림책 15~35권으로 구성된 지원도서 1세트를 가방형 손수레에 담아 제공하며, 유아·어린이를 둔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 대상 기관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운영된다.

루카도서 2회차 대출은 6월 3일부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대출 시작일은 6월 10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광영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광양시립도서관은 이 밖에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전집 대출 프로그램을 소속 도서관별로 운영 중이다.

▲ 광영도서관은 ‘루카도서’ 대출과 함께, 유아와 어린이에게 수준별 영어 그림책 10권을 꾸러미로 제공하는 영어책 대출 서비스 ‘영키트’를 운영하고 있다.

▲ 중앙도서관 역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전집’ 대출과, 저시력자 및 고령층을 위한 큰 글자 도서 3권을 주제별로 묶은 ‘큰글자책 북꾸러미’ 대출을 운영 중이다.

▲ 중마도서관은 그림책 50권을 수레에 담아 대출하는 ‘아띠’ 서비스와 함께, 초·중등학생에게는 교과연계도서, 성인에게는 역사 도서를 제공하는 ‘책꾸러미’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용강도서관은 오는 7월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도서를 제공하는 ‘청소년 북꾸러미’ 대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라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광양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도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루카도서 대출이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독서 활동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광양 주요뉴스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