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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 |
목포대교는 2012년 개통 이후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해상데크, 대반동 해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조화를 이루며 목포를 대표하는 야간경관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단조로운 연출 방식으로 인해 새로운 조명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는 2018년부터 목포대교 관리기관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자체 예산을 확보해 노후 경관조명을 교체토록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주목할만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 목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시비를 포함해 총 1,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고, 이를 통해 목포대교 경관조명 리모델링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시는 이후 목포대교 외관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등 미디어 연출을 통해 야간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문체부에 조명 특화사업을 건의했다.
그 결과, 2024년 1월 문체부로부터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 사업비 96억원을 반영한 관광거점사업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받았으며, 전라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도 통과했다.
또한, 2024년 4월 익산지방국토관리청(해상교량안전과)을 방문해 사업 추진 확정과 향후 계획을 협의했으며, 익산청으로부터 시설 안전을 보장하는 조건 하에 경관조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받았다.
이에, 시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사업비 일부인 75억원을 예산 편성하고 시의회로부터 계속비 사업으로 승인받아,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실시설계용역과 함께 교량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구조안전성 검토 및 풍동시험을 시행해 익산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시 3대 성장축 중 하나인 관광 분야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