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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주차정책 추진한다! |
시는 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탄력적인 주차 단속을 시행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주차단속 카메라의 운영시간을 개선하고, 점심시간 단속유예 확대, 주말·공휴일 단속시간 단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10시까지 운영되던 단속카메라를 오전 7시에서 오후 7~8시로 조정해 단속시간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 단축하는 한편, 단속유예시간이 5분이었던 전주역과 터미널 등 교통혼잡지역도 10분~20분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시간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단속카메라 점심시간 단속유예(오전 11시 30분~오후 2시)도 교통흐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부를 제외한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기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단속카메라 운영시간을 주말 교통량 감소를 감안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조정하고, 점심시간 단속유예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단, 백제대로와 팔달로, 기린대로 등 일부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에도 평일 단속시간이 적용되며, 6대 불법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소방시설 주변,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보도) 주정차와 민원 신고에 따른 통행 불편 해소 및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이동식 차량 등을 이용한 단속이 이뤄지게 된다.
시는 단속카메라 단속 완화 기준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현재 행정예고(20일간)를 진행 중으로, 향후 전주시 누리집과 SNS(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대면 홍보 등을 거쳐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절대적인 주차면수 부족으로 인한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사업도 꾸준히 펼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상습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주천 매곡교(159면) △서신동 선수촌공원(96면) △충경로(41면) 등 일부 도로의 가장자리를 활용해 쾌적하고 편리한 스마트 노상주차장을 적극 조성키로 했다.
동시에 구도심과 신도심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총 71억 원을 들여 △금암동 금암초 인근(33면) △조촌동 전북중 인근(39면) △에코시티 주15(40면) 노외주차장을 조성한다.
나아가 시는 중·장기적 공영주차장 확보 계획도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추진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시는 한옥마을 관광객 수용과 대형 지식산업센터 입주에 따른 대규모 주차수요에 대비해 총사업비 776억 원을 투입해 3개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한옥마을 인근 △3층 4단 2026면 △5층 6단 340면 규모의 주차타워 2개소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도시개발지구인 만성지구에도 오는 2026년까지 4층 6단 23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여기에 시는 전주천 한벽교(172면)와 전북특별자치도청 후문(89면)에 노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택지개발지구 내 토지매입이 완료된 만성지구 주1(60면), 주3(90면), 주6(70면), 주10(50면), 주11(30면)과 에코시티 주14(60면) 등 6개 주차장 조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또, 다가동 일대 역사도심지구를 중심으로 한 4개소 125면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도 연차별로 추진된다.
시는 총사업비 1104억 원을 투입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21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도심 곳곳에 총 3750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돼 전주시민은 물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주차단속 유예와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차정책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