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 임실군과 저지종 수정란 생산 기술지원 협업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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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 임실군과 저지종 수정란 생산 기술지원 협업체계 구축

축산연구소-임실군 협업… OPU(생체난자 흡입술) 기술지원 체계 구축

전북특별자치도청
[호남자치뉴스]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는 도내 저지종 젖소 육성을 위해 최근 임실군과 협력하여 ‘생체난자 흡입술(OPU, Ovum Pick-Up) 수정란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축산연구소는 OPU 기술을 활용해 임실군에서 보유한 저지종 젖소에서 수정란을 생산하고, 임실군은 이를 지역 낙농가에 보급하여 ‘저지종 육성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체난자 흡입술(OPU)은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살아있는 고능력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로, 저지종 젖소 개량과 번식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실군은 이번 사업과 연계하여 2024년 수정란 생산용 고능력 암소 1두를 도입했으며, 2027년까지 16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 규모는 2020년 180여 마리에서 2024년 800마리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홀스타인에 비해 체중이 68%, 사료 소비량이 70% 수준으로 유지 비용이 적고, 더위에 강해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지종 젖소의 원유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깊고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어 고품질 유제품 생산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치즈를 향토자원으로 보유한 임실군은 저지종 젖소를 활용해 ‘임실N치즈’의 브랜드 명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임실군 농생명산업지구(낙농산업지구) 조성과 연계하여 추진되며, 전북자치도는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도내 낙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해이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장은 “도내 낙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해 전북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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