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취약계층 주택 개보수 지원 통해 따뜻한 보금자리 제공 |
이와 관련해 전북자치도와 서난이 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의원은 2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주택 개보수 지원을 받은 전주시 차상위세대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필품이 담긴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전북은 2006년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된 사례로, 지금까지 29,027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단열재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화장실 및 주방 개보수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983억 원을 투입하여 14개 시군 29,027가구의 주택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으며, 올해도 도내 500가구에 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차상위세대 3인 가구 임모씨는 “오래된 주택이라 벽지와 바닥이 낡아 생활에 불편이 많았다”며, “해당 사업으로 쾌적해진 덕분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훨씬 만족스럽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10월, 사업 수혜자 4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주거 만족도는 92.3점을 기록하며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2~3월 중에 예정된 추가 대상자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호응이 예상된다.
특히 작년에는 화재피해가구 긴급지원책을 마련했고, 올해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및 화재노출 위험성이 있는 연탄가스 사용가구도 지원 예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업대상을 지속 추가 발굴해 나가고 있다.
서난이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의원은 “이번 지원 사업이 저소득층 가구의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개선점이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형우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주거복지야말로 가장 기본적이고 시급한 기본 권리”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안락하고 쾌적한 보금자리 마련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