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한우산업 회복을 위한 경영안정 지원 및 개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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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한우산업 회복을 위한 경영안정 지원 및 개량 강화

한우 공급과잉 지속으로 경기회복 지연 예상

전북특별자치도청
[호남자치뉴스]전북자치도는 2025년을 맞아 한우산업의 불안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료경영 안정과 한우개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한우 전체 사육 마릿수는 2023년부터 도매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 고령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도축 마릿수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99만 마리로 여전히 공급과잉이 지속되어 도매가격이 평년 가격인 kg당 2만 원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 지원과 장기적 대책 마련에 66억 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한우 농가 생산비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는 사료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사료 구매 정책자금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며, 추가로 ‘23년도 지원농가 구매자금 상환 기한을 1년 연장하고, 예산 13억 원을 투입하여 50두 미만 사육농가의 경우 이자 전액(1.8%)을 지원함으로써 경기 회복 전까지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한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우 개량 5개 사업에 53억 원을 투입하여 미래의 안정적 한우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개량 기반 데이터 확보를 위한 혈통등록과 부모 일치 검사를 지원하고 암소의 과학적 능력 평가를 위해 유전자 분석사업에 집중한다.

특히, 과학적 분석을 통한 한우 개량화를 위해 추진해 온 한우 유전자 분석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자, 분석결과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의 조기 도태를 돕기 위해 마리당 도태장려금 50만 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가 스스로 좋은 암소와 저능력 암소를 구분하여 선발과 도태를 통해 개량의 속도를 높여 안정적 한우 사육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한우 산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생산농가의 자율적 노력과 더불어 소비자의 한우 소비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한우농가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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