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 |
군은 20일 수의계약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계약 운용개선을 위한 분야별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선안으로는 사업 신청 시 공공성 검토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사적용도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예산을 수립한다.
또한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공정 경쟁 확대를 위해 1건 수의계약의 금액을 2천만원 이하로 일괄 조정한다.
특히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사무실 공유사용 등록 기준 미달 의심 업체를 조사하기 위해 건물등기부등본, 임대차계약서 등 서면심사 또는 방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부적격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자체 감사를 통하여 분할발주 등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약을 집행함에 있어 형평성과 공정성을 유지하지 위해 추가적인 논의를 계속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별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공무직과 청원경찰 채용 방식도 바꾼다.
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며 합리적인 인력 충원을 위해 공무직과 청원경찰 채용 분야에 대한 필기시험과 체력 검사를 거치는 등 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공무직과 청원경찰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공무원에 해당하지 않는 근로자로 청사 방호, 시설 유지, 기술지원, 사무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사람이다.
공무직 직종으로는 사무보조원, 단순노무원, 기술원, 도로관리원, 환경미화원 등으로 구분된다.
군은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을 통해 청원경찰과 공무직 근로자를 채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급증한 행정업무와 인력 충원 필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채용 객관성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공무직 채용 방식을 필기시험과 체력 시험을 도입하는 내부 인사 운영 기준을 마련하여 2025년 상반기부터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개선 방안으로는 연 1, 2회 정기 채용을 진행하고, 응시자의 기본적인 소양 여부와 자질이 검증된 인원 선발을 위해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청원경찰은 체력 시험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심 민 군수는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던 분할발주 등 수의계약제도의 공정성을 확보하여, 보다 투명한 행정제도를 마련한다 ”며“또한 채용분야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객관적 인사원칙을 세워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