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로 만든 효(孝)사랑 장수지팡이, 정읍 어르신들께 훈훈한 선물 |
덕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명아주로 제작한 특별한 ‘孝사랑 장수지팡이’를 지역 어르신들과 관내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가 2023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특화사업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협의체 회원들은 명아주의 식재부터 수확, 건조, 껍질 제거, 사포질, 옻칠 작업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정성을 쏟았다. 이날 전달된 장수지팡이는 총 200자루로, 이 중 150자루는 덕천면 어르신들께 나눠드렸고, 50자루는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기탁했다.
김대성 위원장은 “명아주를 재배하고, 모든 제작 과정을 손수 진행하며 어르신들께 정성을 담아 지팡이를 만들었다”며 “이 지팡이가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정성이 담긴 장수지팡이를 기탁해 주신 덕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지팡이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잘 전달되어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지팡이의 재료로 쓰인 명아주는 예로부터 중풍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재료로 알려져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