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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
시는 올해 총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삼천초등학교 부지 내 정문에서 후문까지를 잇는 폭 1.5~3m, 길이 110m 규모의 학생 전용 통학로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삼천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던 학교 인근 쌍용2단지 부지 내 어린이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학생 통학 안전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조처다.
이에 시와 전주교육지원청, 삼천초등학교 등 관계기관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먼저 시는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체 통학로 부지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가장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해 통학로를 조성하는 방안을 교육청에 건의했다.
그 결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통학로 조성 계획이 결정됐으며, 시는 공유부지 무상사용 협약 체결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보조금 지원 결정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했다.
특히 시는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이 새 학기부터 통학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는 새로 조성된 통학로의 경우 기존 통학로와는 달리 차량과 보행자 이동 공간이 분리돼 어린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