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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오미화 도의원 |
전라남도 청소년미래재단의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 상담ㆍ긴급구조 전화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총 4명의 인력이 주중, 주말, 주야간으로 근무하고 있어 상담원들의 극심한 피로 누적과 불안정한 인력 운영이 문제라고 지적됐다.
특히 일시보호소 생활지도 인력 2명과 1388 운영 인력 2명이 업무를 병행하는 상황으로 교대ㆍ격일 근무로 인한 소진 위험과 비상시 상담복지센터의 직원들이 대체인력으로 보충하는 방식이라 인력 운영의 비효율성 및 불안정성의 문제를 드러냈다.
오미화 의원은 “전화가 하루 종일 울리진 않지만, 한 통의 전화가 한 명의 청소년의 미래와 생명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연결선이라는 얘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단순히 걸려 오는 전화의 수로 1388 전화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음을 설명했다.
이어 “마치 블록 쌓듯이 여기저기 끼워 맞춰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안정적인 교대 시스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및 체계적인 운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성문화센터 시설의 노후 문제도 지목됐다.
오 의원은 “지난 현장 방문 시 시설을 보고 기겁할 정도였다”고 회상하며, “시설이 너무 낡고 현대적이지 못하며, ‘AI 인공지능’ 시대와 거리가 먼 옛날 시설로 교육 효과를 저해하고 부정적인 인상만 남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의 시설로는 양질의 성교육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시설 개선이나 위치 이전 등에 대한 종합적이며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실제로 이행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행정에서 기본 계획안을 세웠더라도 이행되지 않는다면 계획은 단지 문서로 존재할 뿐이기에 이를 실행하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