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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전기차 화재 현장 장비 전면 보강’대응력 강화 |
실제로 도내 전기차 화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건 ▲2021년 3건 ▲2022년 2건 ▲2023년 3건 ▲2024년 4건이 발생했으며, 2025년에도 5월 현재 기준 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전기차 화재 증가 추세를 반영해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장비 보강에 나섰다.
이번에 보강된 장비는 이동식 소화수조와 질식소화덮개다. 이동식 소화수조는 전기차 등록 대수가 900대 이상인 시·군을 관할하는 8개 소방서에 추가 배치되어 기존 17개에서 25개로 늘어났다.
질식소화덮개는 기존 미배치되어 있던 37개 119안전센터에 보급되어, 기존 21개에서 58개로 확대됨으로써 도내 모든 119안전센터에 완전 배치가 완료됐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는 소방청의 ‘전기차 진압장비 혁신제품 시범사용 시·도’로 선정되어, ‘전기차 하부 관통형 소화약제 방사기기’를 오는 6월 군산소방서에 시범 배치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대원이 차량에 접근하지 않고도 원격 조종을 통해 전기차 하부에 직접 소화약제를 방사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압이 가능하다. 4개월간 시범 운영이 종료된 후 해당 장비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무상으로 양여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전기차 화재는 기존 차량 화재와는 성격이 다른 만큼, 특수 장비의 지속적인 보강은 필수적”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