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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 수거활동·관리요령 시연회 |
왕우렁이 피해는 월동한 왕우렁이(성패)가 모내기한 모를 갉아먹어 발생한다.
물을 댈 때 왕우렁이 유입을 막고, 이앙 후 모가 물에 잠기지 않게 논을 평평하게 해 논물을 2~3cm로 얕게 유지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전남도는 왕우렁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심지구인 해남 마산면 땅끝유기농쌀단지에서 단지 농업인, 친환경·우렁이생산자협회,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선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용수로를 통한 논 유입을 막기 위해 ‘ㄷ자형’ 등 차단망 설치 요령과 함께 레이저 균평기를 활용한 논고르기 작업 시연까지 선보여 농업인에게 모내기 전 논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특히 시연회 이후에는 농촌 일손돕기와 연계해 행정-지도-농업인이 용배수로 주변에 있는 왕우렁이 수거 활동까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왕우렁이 피해 예방은 용배수로를 통한 논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망 설치로도 가능하다”며 “모내기 전 용배수로 왕우렁이 수거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논을 평평하게 하는 논고르기 작업을 꼭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겨울철 우심지역 논 깊이갈이 실시(1만 5천934ha)와 월동 실태조사, 왕우렁이 모니터링반 운영 및 현장 메신저 지정(단지 대표·이장 등 105명) 등 왕우렁이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