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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곤 전남도의원, 김치종주국 위상 지킬 전통발효식품 교육 근거 마련 |
이번 조례안은 전국 최초 전통발효식품 교육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특히 장담그기와 김장문화 등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최근 식생활 서구화로 청소년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현실을 고려해, 학교 교육을 통한 전통발효식품 체험 및 교육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발효식품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규정 ▲매년 교육 지원 시행계획 수립·시행 ▲교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교원 연수 등 교육 지원 사업 추진 ▲학교 내 교육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전통발효식품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학생들이 김치와 같은 전통 발효식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익히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학교에서 전통발효식품 교육이 활성화되면, 학생들이 김치를 비롯한 전통 음식을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문화적 가치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전통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사를 통과한 '전라남도교육청 전통발효식품 교육 지원 조례안'은 오는 3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