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광주광역시 동구 ‘올해의 책’, 주민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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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광주광역시 동구 ‘올해의 책’, 주민들의 선택은?

14일까지 온라인 투표 진행…최종 10권 선정

책 읽는 동구 ‘올해의 책’, 주민들의 선택은?
[호남자치뉴스]광주 동구는 ‘2025 책 읽는 동구,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구민 선호도 투표를 7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책’ 사업은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함께 성찰하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회적 독서 운동이다.

동구는 올해 1월부터 독서전문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후보 도서 총 305권을 추천받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선정단 회의를 통해 최종 4개 부문 20권(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 각 5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후보 도서는 ▲유아 그림책 부문 ‘거꾸로 토끼끼토(보람), ‘당근 할머니(안녕달)’,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정진호), ’숲속 재봉사의 옷장(최향랑), ‘이야기 가게’(자현) ▲어린이 부문 ‘들개왕’(곽영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현단),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김나무), ’선아의 기분은 록쇽쇽(박진경), ‘울지 않는 달’(이지은) ▲청소년 부문은 ‘달리는 강하다’(김청귤), ‘꿈을 걷는 소녀’(백혜영), ‘쉬프팅’(범유진), ‘너를 위한 B컷’(이금이), ‘소녀 저격수’(한정영) ▲성인 부문 ‘어떤 어른’(김소영), ‘증명과 변명’(안희제), ‘축복을 비는 마음’(김혜진),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김기태), ‘대온실 수리보고서’(김금희) 등이다.

투표는 동구 누리집 및 모바일 앱 두드림과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문별 후보 도서 중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을 부문별 1권씩 선택하면 된다.

동구는 구민 선호도 투표 결과와 선정단 의견을 종합 반영해 올해의 책으로 유아·어린이(4권), 청소년(3권), 성인(3권) 총 10권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선정 도서를 활용한 작가와의 만남, 올해의 책 독서공모전, 구민 도서 지원, 찾아가는 독서 문화 교실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작은 도서관과 각 동 마을사랑채 등 인문거점 시설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분기별로 특정 주제와 토론이 있는 시민낭독회, 독서토론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책을 매개로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소통 창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책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위로와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대표 도서를 선정하는 이번 ‘올해의 책’ 선정 투표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면서 ‘올해의 책’ 사업이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모범적인 독서 운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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