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구를 지키는 실천, 다회용컵 사용에 동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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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구를 지키는 실천, 다회용컵 사용에 동참해요!’

전주시, 26일 ‘커피전문점 다회용기 사용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

‘지구를 지키는 실천, 다회용컵 사용에 동참해요!’
[호남자치뉴스]전주시청 주변 커피전문점들이 1회용품 없는 생활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전주시는 26일 시청 주변 10개 커피전문점,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와 ‘커피전문점 다회용기 사용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1회용품 사용에 따른 심각성을 인지하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 및 홍보를 맡기로 했다.

참여 커피전문점은 손님에게 다회용컵 사용을 홍보하고, 음료 테이크아웃시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사용한 컵을 반납받게 된다. 반납함은 시청사, 대우빌딩, 현대빌딩에서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여 다회용컵이용자들이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협약에 참여한 시청사 인근 참여 커피전문점은 △노네임커피 △니모닉 △베스트빈 △솔솔커피 △어느봄날 △이디야 전주시청점 △카페통통 △커피니 전주시청점 △협동조합오늘카페 △VMS커피 등 10곳이다.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는 사용한 다회용컵을 수거·운반하여 세척 후 각 업체에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주덕진자활센터는 초음파 세척과 고온·고압세척 등 6단계의 살균·세척을 통해 다회용컵을 세척하고 있으며, 세척 완료 후 오염도 테스트를 거쳐 출고하고 있다.

시는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및 이용자의 반납을 통한 다회용컵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회용컵 이용 후 반납시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쿠폰은 15개의 도장을 찍으면 참여 커피전문점에서 음료 구입시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들의 생활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3년 11월부터 ‘1회용품없는 장례문화 확산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673건의 장례식에 다회용기를 사용해 1회용품을 약 57만개 정도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올해도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 등을 통해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시민활동가와 강사를 양성해 초·중학교와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줄이기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추진 중이다. 매월 10일에는 전주지역 주요 상권에서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협약식이 1회용컵 사용 저감과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일회용품 없는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없는 만큼,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의식 전환과 함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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