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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 |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신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침수병 등이 대표적이다.
도에 따르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2024.12.1.~2025.2.20.까지 신고된 전북지역 한랭질환자는 20명(전국 31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8명(전국 379명) 대비 2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60대·40대가 각각 3명, 50대 2명, 30대·20대가 각 1명이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18명(90%)을 차지했으며, 동상 환자가 2명 발생했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생활 속 건강수칙을 준수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도는 외출 시 내복이나 여러 겹의 옷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실내 환경을 적정 온도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체온 유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한랭질환에 취약하므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하고 따뜻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고혈압·당뇨 등)이 있는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혈압 상승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노창환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장는 “절기상 ‘우수(雨水)’가 지났지만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한랭질환 취약계층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방한 대책을 철저히 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또한, 건설노동자 등 야외에서 근무해야 하는 경우, 방한 장구(모자·장갑·보온 신발)를 착용하고, 수시로 따뜻한 물을 섭취해 체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