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도서관, ‘미로 속 책과 예술’ 전시 운영 |
지난해 7월 전시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한 완산도서관은 개관 전시 ‘그림, 책과 친구가 되다’와 청년 작가들이 주축이 된 ‘낯선 다정함’ 전시에 이어 을사년 새해 첫 전시로 ‘미로 속 책과 예술’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과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형형색색의 마스킹테이프로 바닥과 전시 벽면을 꾸며 입체적으로 다양한 체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전시 공간은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한 바닥 미로 놀이존 △테이핑 아트와 헌책을 활용한 체험존 △사방치기·오징어게임·딱지치기 등의 전래놀이 △작가의 방과 전래 동화가 배경이 되는 포토존 △참여자가 만들어가는 나만의 서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휴관일인 매주 금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신청인에 한하여 회당 60분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유치원·어린이집 단체 관람의 경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에 신청이 가능하다.
전시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완산도서관에서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최현장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예술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책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체험 전시를 통해 전주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