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해상교통·생활물류비 지원 |
전남도가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이 모범사례로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으며, 물류비 지원사업도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도 섬 주민 해상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지원’ 등 여객 분야 3개 사업에 172억 원, 섬 지역에 발생하는 추가 택배비용, 생필품 운송비 등 물류 분야 3개 사업에 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도에선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섬 주민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광역단체 중 전국 최초로 ‘섬 주민 천원여객선 지원’을 추진했다.
여객선,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교통이 불편한 외딴섬 주민을 위한 ‘소외도서 항로운영’, 택배 이용 시 추가 요금 지원을 위한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추가운임 지원’ 사업 등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과 생활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수부 공모로 선정된 11개 소외도서(9개 항로) 뱃길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그동안 교통편이 없던 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며, 택배 추가 비용 지원사업 제도 개선으로 육지와 연륙된지 10년이 넘은 섬에도 택배 추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은 주민 삶의 터전일 뿐 아니라 해양영토문제, 해난구조, 해양주권 등 커다란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며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위주의 주민 소통 행정으로 필요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등 재원 확보 노력을 통해 섬 주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내실 있는 행사 구성과 준비로 섬의 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