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악취 돈사 매입‧철거로 농촌 정주 환경 개선 |
해당 돈사는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해 악취 발생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거주환경 침해 문제 등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해 왔다.
이에, 군은 돈사 매입을 위해 2023년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올해 예산 8억 원을 확보했다.
매입 대상 돈사가 소재한 성수면은 임실군 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성수산 왕의 숲 자연 휴양림과 임실IC가 위치해 상습‧고질 민원 발생 대상 축사 중에서 우선적으로 협의 매수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 소유자에게 부지 매입, 지장물 철거‧보상 등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았고,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공간 정비 사업 공모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주 면사무소에서 대상지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이번 축사 매입을 시작으로 마을에 소재한 6개 돈사에 대하여 중․장기적인 매입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감정평가액과 돈사 소유자 매각 요구액의 편차가 커서 매입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군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하여 축사 매입 사업에 대한 전북자치도 보조금 지원을 건의하고, 농림부 관련 사업 공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돈사뿐만 아니라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하여 연중 지도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고 악취 제거제 구매지원 및 악취 방지시설 설치 사업 지원을 병행하여 축사로 인한 악취 저감에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이번 돈사 매입 사업은 행정과 돈사 소유자와 원만한 협의 과정을 거쳐 축사를 폐업‧철거하는 우수사례로 그동안 악취로 힘들었을 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의미가 크다”며“연차적으로 축사 매입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