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쌀귀리 향기 품은 ‘하멜촌 맥주’ 드디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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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쌀귀리 향기 품은 ‘하멜촌 맥주’ 드디어 출시

강진군 병영면 현지서 하멜양조장 준공식 개최

하멜양조장 준공식
[호남자치뉴스]강진 특산품인 쌀귀리 향기가 물씬 풍기는 ‘하멜촌 맥주’가 드디어 출시됐다.

‘하멜양조장과 함께 술술 풀리는 2025년’을 맞이하기 위해 강진군 병영면 도시재생 하멜양조장이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강진 하멜양조장은 양곡창고의 변신으로 강진군 혁신의 산물이다. 방치됐던 폐양곡창고가 지역특화 맥주와 전통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화려하게 바뀌어 강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쌀귀리를 비롯해 강진산 재료로 맥주부터 전통주까지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병영면에 체류했던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맥아와 강진 특산품 쌀귀리를 이용해 개발했다. 맥주 외에도 강진 딸기, 단감 등 지역특산품 활용한 전통주 등 특화술을 내보이고 강진군 농산물을 직접 사용해 농업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힘입어 강진군은 군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한다.

강진군은 양조장 준공을 계기로 하멜촌맥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기존 OEM방식을 완전히 벗어나 공장 직영을 통해 생산한다. 연간 생산량은 720톤, 500ml 기준 144만병이 예상된다.

군은 ‘하멜촌맥주’의 성공을 이미 경험했다. 지난해 강진 하맥축제의 대성공이 바로 그것이다. 2025년에는 전국 최고의 맥주축제로서 도약을 가늠케 한다. 지난해 하맥축제에는 7만여명이 방문 하멜촌맥주 1만병이 조기에 소진됐으며 입장수익은 1억원, 먹깨비 지역배달도 1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강진군은 이번 하멜양조장 준공과 더불어 병영면 발전을 위해 대형 공모사업 선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병영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496억원, 병영천 기후대응댐인 홈골댐 건설에 5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홈골댐~병영천 구간은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새로운 전남의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병영면의 저력을 보인 지난해 성과로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시즌 2 방문객이 1만3,000명에 달했고 매출도 2억원 이상을 올렸다.

면 단위 특화프로그램인 ‘불금불파’는 강진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병용 병영면 청년회장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판단 아래 불금불파가 열리는 병영시장과 병영 한골목,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이번에 선보인 하멜양조장까지 잇는 병영만의 관광상품으로 강진관광의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하멜양조장이 강진의 효자상품으로 성장하는 데 모든 면민들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멜양조장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배럭 김휘은 대표는 “사업의 성공과 강진의 발전을 위해 강진군민은 물론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하멜촌맥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신강진시대는 일자리와 주거, 육아를 연결하는 강진만의 정책이고 여기에다 올해는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삼은 만큼 사계절 매력이 넘치는 축제와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하멜양조장 준공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병영면 이장단장, 주민협의체위원장, 지역발전협의회장, 청년회와 노인회, 부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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