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설 연휴 응급진료체계 구축·운영 |
시는 설 명절 대비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응급환자와 시민들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남원의료원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면서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나, 지난해에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비응급 또는 경증환자의 응급실 진료비 본인 부담률이 90%로 상향되었으므로 연휴 기간 내에 문 여는 병·의원과 보건소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남원시는 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보건기관, 병·의원, 약국 131개소를 지정했는데 보건소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료실을 운영하고, 남원의료원은 일요일을 제외한 25일과 27일부터 30일까지 내과, 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25일만 진료), 흉부외과(29일만 휴진) 6개 과목을 대상으로 오전 외래진료를 운영한다.
또한, 남원병원은 설 연휴 전 기간 7시 30분에서 22시까지 야간 진료실을 운영한다.
필수의료 분야인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하는데 25일은 김진수소아청소년과의원, 미래연합의원, 26일은 남원시보건소, 27일은 남원시보건소, 김진수소아청소년과의원, 미래연합의원, 28일은 김진수소아청소년과의원이 운영할 예정이다.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 현황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남원시청 홈페이지와 남원시보건소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App)을 통해서도 비상진료기관, 약국 운영 현황,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장소까지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연휴 기간 동안 의료기관과 약국 방문이 어렵거나 가벼운 증상일 경우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로 지정된 24시간 운영 편의점(40개소)에서 해열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등 안전상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현재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어 있고, 근래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의 유행을 기록하고 있어 설 연휴 중환자와 입원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설 연휴 전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꼭 완료하길 바라고,
“연휴 기간에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해 시민의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진료가 가능한 비상진료기관과 약국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완료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