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작품으로 미래 세대 문화예술 전한다 |
이번 행사는 정읍의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기증자들의 귀한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자리로 두 기증자의 노력과 정성이 정읍의 예술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무하 씨는 2017년 시립미술관과의 인연을 계기로 현재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예술 작품 40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 600여 권을 기증했다.
현재 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절반 이상이 조 씨의 기증으로 이뤄질 정도로 지역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기증품에는 장욱진, 박수근, 나상목, 조방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미술자료로서 활용가치가 있는 아카이브 자료도 기증했다.
유성길 씨는 2016년부터 남종화의 대가로 알려진 운림산방 1대 소치 허련과 그의 후손들인 2대 미산 허형, 3대 남농 허건의 작품을 비롯해 전북 대표적 한국화가인 토림 김종현의 작품을 기증하며 정읍 미술사에 귀중한 가치를 더했다.
기증된 작품들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시립미술관 전시와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된다.
이 작품들은 시민과 미래 세대에게 정읍의 문화예술을 알리고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기증자들의 깊은 뜻을 받들어 기증 작품들을 전시와 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하겠다”며 “시민과 미래 세대에게 정읍의 문화와 예술, 역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