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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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돕는다!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사용처를 기존 의료기관에서 산후조리원까지 확대해 이용 편의 높여

전주시청
[호남자치뉴스]전주시가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임신·출산 가정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출생아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건강한 임신과 출산 지원 및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산모의 산후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사용처를 기존 산부인과와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산후조리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의 대상과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산모들의 산후 회복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예외 지원 대상에 이른둥이(미숙아)를 포함해 소득에 관계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여성 200만 원, 남성 30만 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4년 한해 동안 시민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난임부부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임신 준비 단계에서부터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고, 임신·출산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임력 검사비용 지원사업’을 지난해 4월 처음 시작해 9개월간 1171명에게 검사비를 지원했다.

시는 올해는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 20세~49세 남녀 모두에게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1인당 최대 3회(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난 2023년까지 소득 기준에 의해 선별 지원하던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와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 및 환아 관리비, 선천성 난청검사 의료비(보청기 포함)에 대해 지난해부터는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모든 시민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총 608명이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 시는 지난해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산모 1594명의 산후관리를 지원했으며, 산모 1510명에게 산후 도우미를 지원했다. 또,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을 통해 영유아 1750명을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친환경 천 기저귀 지원사업’을 통해 492명의 영유아를 지원했다.

시는 또 정부의 난임 지원 강화 방침에 발맞춰 난임부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크게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서 전체 난임부부로 지원 확대 △부부당 25회 난임시술비 지원에서 출산당 25회 지원으로 확대 △나이에 따른 시술비 차등 지원(여성 나이 45세 미만-최대 110만 원, 45세 이상-최대 90만 원)에서 나이 관계없이 최대 110만 원 지원 등이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1653건이었던 시술비 지원 건수가 지난해 29% 증가한 2133건(실인원 89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358명이 임신에 성공하여 시술 횟수 대비 16.7%의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난임 시술 전 필수적으로 받는 자궁 및 난관검사 등에 소요되는 비용 지원(난임진단검사비용, 최대 30만 원, 부부당 1회)도 지난해 처음 도입됐으며, 2024년 1월 1일 이후 난임으로 진단된 부부의 검사비를 260명에게 지원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새해에도 임신·출산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확대되는 난임 지원사업을 통해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들이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할 계획”이라며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모성과 영유아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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