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다문화 시대 맞춤형 ‘글로컬교육센터’ 운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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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다문화 시대 맞춤형 ‘글로컬교육센터’ 운영 강화

영어 및 한국어 ‧ 이중언어 교육 지원 “글로컬 인재 양성” 주력

전라남도교육청
[호남자치뉴스]전라남도교육청은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기존 19개의 외국어체험센터를 ‘글로컬교육센터’로 전환해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영어교육, 한국어 및 이중언어교육, 유관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역점 과제로 해 전남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컬교육센터는 지역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글로벌 감각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 교육을 제공한다.

단계별·수준별 교육을 중심으로 ▲ 방과후 및 방학 중 영어 캠프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상 프로그램 ▲ 줌(zoom) 활용 화상 영어‧전화영어 ▲ 온오프라인 영어 동화읽기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어 및 이중언어교육이 대폭 확대된다.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은 물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과후와 방학 중에 운영되는 이중언어 캠프도 눈길을 끈다.

캠프에서는 의식주와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진다.

또,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이주배경 가정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이중언어 교실’은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이주배경 가정의 교육적 잠재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글로컬교육센터 활성화의 핵심 중 하나다.

전남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시·군청, 가족센터 등과 협력하여 상시 네트워크 협의체를 운영한다.

이 협의체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예산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이주배경 학생이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색을 강점으로 삼아, 글로컬교육센터를 다문화와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교육 모델로 만들어가겠다”며“전남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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