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꿈나무 육성 9년…'전북형 성장사다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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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꿈나무 육성 9년…'전북형 성장사다리' 구축

2018년부터 9년간 19억여 원 투입, 체육 꿈나무 발굴·육성
미래 인재 위한 '전북형 체육인재 성장사다리' 발전 계획

[호남자치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한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사업’이 2018년부터 추진돼 올해로 9년째를 맞으며 지역 전문체육의 미래선수 육성 기반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9년간 해당 사업에 총 19억여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소년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고, 종목별 전문훈련과 체력관리, 경기 출전 등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특히 성과관리 자료가 구체화된 2024년에는 15개 종목에서 239명이 참여해 104명이 선수로 등록했다. 지난해에는 15개 종목 224명 가운데 86명이 선수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참여 선수 463명 중 190명이 선수로 등록하며 약 41%의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사격, 검도, 조정, 컬링, 사이클, 펜싱, 스쿼시, 탁구, 테니스, 산악, 바이애슬론, 카누, 루지, 태권도, 배드민턴, 스키 등 16개 종목을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사업은 도내 종목단체가 학교, 지도자, 체육시설 등 지역 체육 현장과 연계하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소년 선수를 발굴하고, 종목별 특성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교운동부만으로는 신규 선수 발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사업은 종목단체의 전문성과 선수 발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새로운 선수가 전문체육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또한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은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도는 지난 9년간 구축한 선수 발굴·육성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사업을 ‘전북형 체육인재 성장사다리’로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이는 단순히 선수를 발굴하고 훈련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굴→육성→상급학교 진학→경기력 향상→대학·실업팀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사업 참여 선수의 상급학교 진학 여부, 학교운동부 및 전문스포츠클럽 활동, 전국 규모 대회 출전·입상 실적, 대학·실업팀 진출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선수 발굴 실적과 유지율, 진학률, 대회 성과 등을 사업 평가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목별 선수층과 학교운동부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하여 취약 종목은 신규 선수 발굴을, 경기력 향상 가능성이 높은 전략 종목은 우수 선수 집중 육성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교육청과 학교운동부, 도·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전문스포츠클럽 간 연계를 강화하여 유소년기에 발굴된 선수가 중·고등학교와 대학·실업팀까지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우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체육 꿈나무 한 명을 발굴해 우수 선수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9년간 마련한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는 선수의 진학과 경기 실적, 전문 선수 진출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전북에서 발굴된 체육 꿈나무가 전북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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