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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완주알기’ 체험 |
이번 행사에는 네팔 출신 근로자 41명이 참여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했다.
이어 구이저수지 둘레길에서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스스로 확인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탐방을 넘어 봉사활동을 결합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들이 ‘손님’이 아닌 지역을 함께 가꾸는 구성원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네팔 출신 한 근로자는 “일하느라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체험으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둘레길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고, 완주에 외국인지원센터가 생겨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진행될 한국어 교육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인철 완주군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다문화 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완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무·생활 상담,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 자조모임, 문화체험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위치는 완주군 봉동읍 봉동로 148 동창햇살 창조센터 3층이며, 문의는 전화으로 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