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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슬로건) |
이번 캠페인은 질병관리청과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범국민 건강 캠페인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조기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는 표현이며, ‘자기혈관 숫자알기’캠페인은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꾸준히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매년 9월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20대부터 꾸준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로 우리 모두 건강 동행”으로, 질환 인지율이 낮은 20~40대 청·장년층을 주요 홍보 대상으로 삼아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상담을 통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도는 캠페인 기간 동안 14개 시·군의 시장, 터미널, 관공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레드서클존’ 건강부스를 설치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과 함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다각적 홍보로 ‘혈관 숫자알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 실천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증상이 없이 진행되다가 돌연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수치 확인을 통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20~40대 청·장년층이 자신의 혈관 숫자를 정확히 알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3년 기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64.8명/10만 명당)은 전체 사망 원인 중 2위, 뇌혈관질환(47.3명)은 4위, 당뇨병(21.6명)은 7위, 고혈압성 질환(15.6명)은 8위로, 심뇌혈관 관련 질환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고령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해당 질환의 유병률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과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