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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건 전라남도의원, “지방정부도 국제외교의 전면으로… 전남이 중심 되어야” |
진호건 의원은 “북극항로는 이미 상업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자체 간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특히 “북극항로는 단순한 무역로가 아닌,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동북아 물류의 대격전지인 만큼 전남이 더 이상 ‘뒤에서 따라가는 외교’가 아닌 ‘선제적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 진 의원은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선점 전략 ▲전남-중국 간 국제항로 정기편 개설 ▲수리조선소 기반 조성 ▲역사콘텐츠 기반 중국과의 문화교류 확대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중국과의 정기 항로는 비용이 좀 들더라도 반드시 개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2003년과 2006년 시도됐던 목포~중국 카페리 항로가 단순 여객 수요 부족으로 폐지된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국 노선도 중앙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준공영제 방식 등 정기 항로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전라남도 차원의 실질적인 예산편성과 실행계획을 요청했다.
끝으로 진 의원은 “지금 우리가 세우는 전략이 전남의 향후 10년을 결정할 것”이라며, “전라남도가 동북아 해상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정의 전략적 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