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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숙 여수시의회 의원, “무궁화사업 적극 확대해 도시브랜드 높여야” |
홍 의원은 “무궁화는 약 100일간 매일 꽃을 피우는 강인성과 지속성의 상징이자,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나라꽃”이라며, “장기간 개화로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크고, 국내외에서 가로수와 조경수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이순신공원 내 무궁화 동산을 비롯해 원학동공원, 선원동 뜨레공원 등 여러 공공장소에 무궁화를 소규모로 식재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와 연계한 증식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홍 의원은 “이러한 사업들이 점·선 단위에 머문 제한적 식재에 그치고 있다”며,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교육·축제·관광 연계 등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산시, 수원시, 천안시, 서산시 등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은 무궁화를 중심으로 시민 교육, 지역축제, 역사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며, 여수도 무궁화 사업을 도시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현숙 의원은 이를 위해 ▲무궁화 교육 전문가 양성과 시민 대상 체계적 교육 지원 ▲도심 내 1km 무궁화 가로수 조성 및 녹지 공간 활용 확대 ▲시민들의 생활권 주변에 규모 있는 무궁화 동산 조성과 신규 조경사업 시 일정부분 무궁화 식재 의무화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끝으로 “무궁화는 교육·문화·관광·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시가 무궁화 사업을 보다 과감하게 추진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계절 해양 관광도시 여수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