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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고마워, 전주버스’ 시내·마을버스 체험수기 공모전 작품집 발간 |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시민들이 평소 시내(마을)버스 이용 중 경험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한 ‘전주 시내·마을버스 체험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의 우수작 40편을 모아 작품집으로 제작해 버스 이용객, 운수종사자들과 공유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공모전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전주 버스를 이용한 총 201명이 응모했으며, 시는 최우수상 1명을 포함해 총 7편을 선정해 시상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작품집에는 △노부부가 버스를 타고 외출하며 느끼는 행복함 △버스기사가 장래 희망인 초등학생 △글씨를 모르는 아버지가 버스를 잘 못 타 고생했던 추억 △승객에게 감사의 도시락을 받은 마을버스 기사 이야기 등 훈훈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또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면서 경험했던 불편했던 기억과 개선이 필요한 대중교통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담은 내용 등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수록됐다.
시는 작품집에 수록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시민의 일상에서 대중교통의 중요성과 기대감을 공유하고, 이용객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의 친절서비스 향상 교육시 이 작품집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성숙한 대중교통 문화를 조성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과 작품집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시내·마을버스 체험수기 공모전을 통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시민의 눈높이와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서비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용객 불편 사항을 모니터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