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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
영화 '예언자'는 19살의 나약한 범죄자 말리크가 냉혹한 감옥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며 점차 거물 갱스터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2009년 발표한 영화 '예언자'가 15주년 기념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던 어리숙한 19세 범죄자에서 냉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갱스터로 성장하는 주인공 ‘말리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말리크’의 긴장감 가득한 얼굴과 그가 주머니에서 꺼내드는 피스톨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피비린내 가득한 액션과 처절한 심리 스릴러를 예고하고 “하드보일드가 신비주의를 만나 빚은 기적 같은 순간” 이라는 이동진 평론가의 한 줄 평은 '예언자'의 뛰어난 작품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안정된 연출력과 배우들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 음악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아름다운 선율, 밀도 있게 그려낸 감옥 내 정치와 프랑스 사회 이민자 계급의 갈등을 담아낸 '예언자'는 15주년 기념 극장 개봉으로 다시 한번 입소문 흥행을 일으킬 전망이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최고작이라 평가 받는 '예언자'는 다가오는 4월 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