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내 완충저류시설 설치 |
익산시는 올해 금강동 폐수처리장 인근 시유지에 제1국가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초기 강우나 화학사고 발생 시 산업단지에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과 소화수를 임시 저장한 후 폐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이 하천으로 곧바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 해당 시설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했다.
시설은 제1국가산업단지 우수관에서부터 1.13㎞의 차집관로를 신설해 총 4,700톤의 오염수를 저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총 295억 원(국비 20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차년도 공사비 100억 원(국비 70%)을 투입해 차집시설과 차집관로 설치 공사를 추진한다.
내년에는 완충저류조 설치 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학사고는 예방이 최선이지만, 수질 오염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안전장치인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내년까지 이어지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