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근대문화유산에 깃든 이야기를 책으로 담다! |
이번 발간된 책은 매산등 성지순례길 가이드북,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 전시도록, 플로렌스 선교사의 야생화 식물도감 영인본 책자이다.
가이드북은 「호남기독교 100년의 성지, 매산등을 걷다」라는 제목으로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걸었던 매산등 옛길을 따라 걸으며 근대의료와 교육․기독교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종합적인 탐방 정보를 담은 안내서이다.
박물관 도록은 「한 알의 밀이 순천에 떨어져 –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이라는 제목으로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복음 전파와 교육・의료 선교 중에 사용한 소중한 유물 정보와 남장로교의 호남선교 역사가 담겨 있다.
식물도감은 「Flowers and Folk-lore from Far Korea」라는 제목으로 플로렌스 선교사가 한국의 들꽃과 전설을 모아 1931년 편찬한 책을 박물관에서 영인본으로 재발간했다.
한편, 매산등은 기독교 복음과 함께 서구문물이 가장 먼저 유입되어 최초의 종합병원인 안력산병원과 매산 남․여학교가 건립된 근대의료와 교육의 중심지이다.
현재 기독교 선교와 관련된 조지와츠 기념관, 매산학교 매산관, 프레스턴 선교사 가옥, 코잇 선교사 가옥, 순천선교부 외국인 어린이학교 등 5건의 국가유산과 함께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은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 하나로 순천에 정착해 전라도 사람들의 영혼 구원에 인생을 바친 푸른 눈의 선교사들이 매산등 근대문화유산에 남긴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