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협약식 체결로 따뜻한 복지 실현 |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은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2025년도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공모 절차를 거쳐 수행기관을 새롭게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창혜복지재단은 시범사업 당시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재선정됐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가족에게는 휴식의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혜복지재단은 3년간 긴급돌봄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년 반 동안 해당 사업을 통해 도내 190명의 발달장애인(2023년 30명, 2024년 12월 현재 160명)에게 총 602일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재이용률이 60%에 달하는 등 이용자와 보호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긴급돌봄센터는 남성과 여성 각각 4명이 입소 가능한 성별 분리형 시설로, 만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보호자가 긴급상황으로 돌봄이 어려운 경우 1회 최대 7일, 연 최대 30일까지 입소할 수 있으며, 세면·목욕 등의 일상생활 지원과 취미활동, 야간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발달장애인은 이용 7일 전까지 전북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북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또는 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로 하면 된다.
양수미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긴급돌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