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
또한, 미꾸리는 2차로 8월 말에 2개 하천에 15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대농갱이와 미꾸리는 5~6월 사이에 자연산 어미를 확보하여 인공부화 후 약 2개월간 육성해 전장 4cm 이상까지 성장시킨 치어로, 두 어종 모두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다.
대농갱이는 강이나 하천 및 대규모 댐·호수에 서식하며, 단백질 및 비타민 함량이 풍부해 최고의 매운탕 재료로 주목받는 경제성 어종이다.
미꾸리는 주로 연못이나 논두렁, 수로 등에 서식하며,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해 식용으로 인기가 높은 민물고기다.
이 두 토종 어류는 외래어종 유입, 어족 남획 및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호와 자원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수산기술연구소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대농갱이 16만여 마리,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미꾸리 1,590만 마리를 도내 주요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 왔다.
전병권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대농갱이와 미꾸리 방류로 사라져가는 토종 어종들을 보호·증식함으로써 내수면 생태계를 회복하고 수산자원 증대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