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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훈 국회의원 (나주·화순)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항공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난류소산율(EDR)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비행정보구역(FIR) 및 한반도 일부 상공 2만 피트 이상에서 관측된 보통 이상 난기류는 2020년 380건에서 2021년 463건, 2022년 362건, 2023년 724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4년에는 2,008건, 2025년에는 2,653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2025년 기준 2020년보다 약 7배(598%)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강도가 가장 높은 ‘심한 난기류’는 2020년 46건에서 2025년 185건으로 늘어나 5년 새 약 4배(30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EDR 관측 건수는 2020년 2만4,087건에서 2025년 34만821건으로 늘어 5년 새 약 14.2배(1,315%) 증가했다. 다만 기상청은 코로나19 이후 항공기 운항편수 증가와 EDR 장착 항공기 확대가 관측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2020년~현재 난기류로 인한 항공기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22일 충남 예산 상공을 순항하던 국적 항공기에서 객실 서비스 후 근무 위치로 돌아가던 객실승무원 1명이 갑작스러운 기체 흔들림으로 발목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상 1명이 발생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에 보고된 난기류 관련 항공사고는 총 7건이며, 이로 인해 중상자가 최소 8명 발생했다. 사고는 이륙·착륙 단계뿐 아니라 순항 단계에서도 발생했으며, 객실승무원과 이동 중이던 승객이 주된 부상자로 나타났다.
신정훈 의원은 "보통 이상 난기류가 해마다 2천 건을 넘어선 현실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기상청, 국토교통부, 항공사 간 실시간 난기류 정보 공유 고도화와 항공기상 예측 정확도 향상을 강조했다. 또한 객실승무원 보호를 위한 서비스 운영 기준의 실효성 있는 점검을 촉구했다.
이어 신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대기환경 변화가 항공안전에 미칠 영향도 선제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난기류 위험의 계절·고도·항로별 특성을 정밀 분석하고, 사고 예측 및 보고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6.09.21 0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