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소방서, 농아인 43가구 ‘화재 안심 안전망’ 구축
검색 입력폼
장흥

장흥소방서, 농아인 43가구 ‘화재 안심 안전망’ 구축

관내 농아인 43가구 대상 시각형 화재감지기·119신고 지원

유관기관 협력체계
[호남자치뉴스]장흥소방서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개월간 관내 농아인 43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인지하기 어려운 농아인의 특성을 고려해 신고와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이번 사업은,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추진됐다. 장흥소방서 예방안전과와 장흥군청, 장흥군 수어통역센터가 협력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장흥소방서는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화재 발생 시 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시각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119신고앱 설치를 지원하고 사용 방법을 교육했으며,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도 지원했다. 생활안전순찰대와 장흥군은 주택 내 화재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노후 전기시설 개선과 소화기 사용법 안내 등 주거환경 개선을 병행했다.

그 결과 시각형 화재감지기 43대 설치, 119신고앱 42건 지원, 119안심콜 서비스 42명 가입 등 실질적인 화재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만족도 조사(응답 41가구)에서는 주요 항목에서 100%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으며, 95.1%가 화재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사업 추천 의향 역시 95.1%로 나타났고, 전체 긍정 응답률은 99%로 집계됐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전담 인력이나 추가 예산 없이 기존 소방 조직과 지자체, 수어통역센터 간 협업을 통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지역 단위 공공 인프라를 연계한 구조로 설계돼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화재취약계층 안전관리의 표준 모델로 제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병운 장흥소방서장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농아인 화재안전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군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화재예방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