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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 청년온가’ 입주민 간담회에 청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광산 청년온가’는 광산구가 광주도시공사와 협업해 마련한 4층 규모 연립주택 형태의 청년 주거 지원 시설이다.
현재 20명의 청년이 ‘광산 청년온가’에서 자신만의 삶을 꾸리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입주가 시작된 지난 4월 이후 6개월이 지난 가운데, 거주 청년들이 꼽은 ‘광산 청년온가’의 가장 좋은 점은 안정감이다.
‘광산 청년온가’는 보증금 50만 원과 공과금만 부담하면 돼 월세 부담이 없다.
화장실, 침대, 냉방시설, 주방 기구 등이 갖춰진 주거 공간을 1인 1실로 제공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20개 주거 공간과 더불어 세탁실과 휴게실, 공유 주방, 소통 공간인 무인카페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최근 마련된 간담회에서 입주 청년들은 “어떤 간섭 없이 나만의 공간을 가꾸고, 사는 것이 즐겁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낀다”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거, 생활의 안정과 더불어 광산구가 제공하는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광산구는 청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광산 청년온가’에서 △자기관리 △정서‧심리 안정 △대인관계 △생활 안정 등 4대 영역, 14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 운동으로 체력과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금융 등 자립을 위해 필요한 지식을 익히기도 한다.
불안,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대처할 수 있게 수시‧심층 상담을 지원하고, 청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광산구는 연간 120시간의 직업 훈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취‧창업 역량 강화를 다방면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으로 5명의 입주 청년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도 있었다.
‘광산 청년온가’에서 취업 목표를 이룬 A(30)씨는 “안정된 주거환경과 정서적 지지, 체계적인 자립 프로그램 덕분에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 청년온가’는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청년의 정서‧심리‧취업‧생활 자립을 아우르는 종합 자립 지원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실제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든 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체감도가 높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 청년온가’는 광주에 사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최대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블로그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2025.10.30 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