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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도서관 완산마루, 미술 전시로 ‘풍성’ |
먼저 완산도서관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도서관 1층 완산마루(전시실)에서 황록휴 작가의 개인전 ‘Traveler’를 진행하고 있다.
황록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의 여정을 여행에 빗대어 표현하며, ‘삶이라는 여행에서 마주하는 두려움과 성장’이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황 작가는 긴팔원숭이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긴팔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연작을 꾸준히 그리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화 40점과 영상 콘텐츠 2편을 만날 수 있다.
‘두려움–마주침–성장’의 세 가지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어린 왕자’의 여정을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적 전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시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완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산도서관은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이진화 작가의 공예품 전시 ‘책과 함께 피어나는 종이예술’을 진행하고, 오는 12월에는 이명순 등 30인 작가의 서예 전시 ‘휘묵회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예술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의 성장을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완산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정서적 휴식을 지원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