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전라남도의원,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 단절 해소가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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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전라남도의원,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 단절 해소가 최우선 과제”

보성~순천 구간 조기 착공ㆍ단계적 복선화ㆍ폐선 부지 시민 환원 촉구

서동욱 전라남도의원,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 단절 해소가 최우선 과제”
[호남자치뉴스]전라남도의회가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의 조기 착공과 광주~순천 구간의 단계적 복선화 추진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서동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이 대표발의한 ‘경전선 보성~순천 조기 착공 및 단계적 복선화 추진 촉구 건의안’이 9월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본래 취지는 영호남을 연결하는 국가기간철도의 기능을 회복하고 남해안권 물류ㆍ교통의 중심축을 완성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포~보성 구간이 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음에도 보성~순천 구간이 단절돼 있다”며, “이로 인해 수천억 원 규모의 전철 설비가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성~순천 구간의 조기 착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과제”이며, “광주~순천 구간도 여수ㆍ광양항 물류 거점, 전남 재생에너지 산업, 북극항로 개발까지 고려하면 복선화 추진은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덧붙였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 이후 철도 폐선 부지 활용도 언급했다.

서 의원은 ”95년간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며 발전의 원동력이자 장벽이었던 철길을 이제는 시민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며, ”폐선 부지를 문화ㆍ체육ㆍ역사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기적의 폐선’은 도시 단절을 치유하고 새로운 생활 공간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의안은 ▲보성~순천 구간 즉각 조기 착공 ▲광주~순천 구간 단계적 복선화 추진 ▲철도 폐선 부지의 시민 환원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

서 의원은 “경전선 전철화는 단순한 철도 공사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하는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9월 19일 열리는 제3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국회와 각 정당 대표,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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