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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미래 인재 양성 '융합 교육' 성료 |
익산시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 코딩 프로그램과 '레고(GO) 크리에이터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하나로 익산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지역 문화유산을 결합한 체험형 수업으로 구성됐다.
지난 11일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에서 진행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는 초등학생 42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자율주행 로봇 '카미봇 파이'를 직접 코딩·제어하며 교통관리, 장애물 회피, 자율주차 등의 단계별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도시 교통 문제를 탐색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협업을 경험했다.
이어 12~13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레고(GO) 크리에이터 캠프'에는 50명이 참여해 창의 융합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
이번 캠프는 레고 블록과 코딩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익산의 유구한 역사를 새롭게 체험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레고로 재현하는 역사 체험, 구조 임무 로봇 제작·코딩, 자신의 꿈을 레고로 표현하는 스토리텔링 창작 활동을 펼쳤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술과 인문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참가 학생은 "종종 가던 미륵사지를 레고로 만들어보니 정말 재밌었다"며 "레고 로봇을 직접 움직여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기술과 인문이 결합한 좋은 사례로, 학생들이 즐겁게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계기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융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익산교육공동체지원센터는 익산시·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학교가 협력하는 교육거버넌스 기관이다.
지역 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총 26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