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남원시, “빈틈없는 돌봄체계”... 현장 돌봄이 만든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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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남원시, “빈틈없는 돌봄체계”... 현장 돌봄이 만든 기적

1일 1가구 방문과 노인맞춤돌봄으로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해소

남원시, “빈틈없는 돌봄체계”.
[호남자치뉴스]민선8기 남원시는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추진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 온 가운데, 최근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잇따른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례의 첫 번째 어르신은 배우자와 사별하고 자녀들도 모두 타지에 거주해 홀로 생활하던 분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주 3회 생활지원사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받고 있었다.

이날(6월 27일) 담당 생활지원사 김경숙 씨가 어르신 댁을 방문했으나 현관문이 잠겨 있고 내부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생활지원사는 즉시 관리사무소, 마을 통장,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병원 등에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직접 주변을 확인하며 어르신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끝내 어르신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자 보호자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한 후 자택 내부로 들어갔고, 방 안에서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쓰러져 계신 어르신을 발견했다.

즉시 119에 신고해 긴급 이송 조치에 나섰으며,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또 다른 사례는 7월 12일, 과거 위암 수술 이력이 있고 노환으로 매달 병원 진료를 받던 어르신의 담당 생활지원사 유영이 씨가 혹서기 안전을 당부하기 위해 방문한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유 씨는 어르신이 식사와 약을 제대로 챙겨 드시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주말임에도 다시 안부 전화를 드렸다.

통화 중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즉시 자택을 방문했으며, 더위에 지쳐 힘없이 누워 계신 어르신을 발견해 응급실로 이송했다.

어르신은 심한 탈수 증상과 방광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보호자가 도착할 때까지 생활지원사가 곁을 지켜 보호자로부터 깊은 감사 인사를 받았다.

이처럼 남원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시정의 중요한 과제로 삼고, ‘읍면동장 1일 1가구 방문 시책’을 적극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3개 읍면동장이 직접 방문한 가구는 총 12,195가구에 달하며, 이를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나 장기요양서비스 등 기존 돌봄사업에서도 포착되지 않던 복지 사각지대를 신속하게 발굴·연계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8기 시정의 핵심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돌봄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홀로 계신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결코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세심한 돌봄으로 삶의 안전과 품격을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세심한 보살핌이 곧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lwh64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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